Re:Bible 성경 다시 읽기

“다 하나님 뜻이다?”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이번 주 한 줄 묵상]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을 때, 우리의 그 치열한 분투는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됩니다.”

1. 감춰둔 눈물의 폭발: 실존의 긍정 (창 45:1-4)
요셉의 통곡은 단순히 억눌린 감정의 해소가 아닙니다. 이는 그가 기계적인 권력자가 아니라, 여전히 가족을 그리워하고 상처에 아파하는 ‘살아있는 인간’임을 증명합니다. 우리의 뜨거운 눈물과 삶에 대한 애착은 신앙의 방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진실한 자리입니다.

2. 고난 속의 분투와 주체적 삶
고난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으며, 그 고통을 맨몸으로 견뎌내야 했던 것은 오롯이 요셉의 몫이었습니다. 섣부른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며 고통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요셉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마주했으며, 육신의 정을 끈질기게 붙들었습니다.

3. 위기의 순간에 임하는 하나님의 계시 (창 45:5-8)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는 요셉의 고백은, 고난 이전에 주어진 정답지가 아닙니다. 고통스러운 삶을 이겨내고, 자신을 판 원수들을 마주하여 마침내 용서하기로 결단하는 그 치열한 실존의 순간에 깨닫게 된 ‘계시의 사건’입니다. 인간의 치열한 사랑과 하나님의 거대한 주권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4. 사랑과 연대가 만드는 하나님 나라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요셉이 자신의 고난을 타자를 살리는 이타적 연대로 확장했을 때, 그의 인생은 비로소 역사가 되었습니다. 내 삶을 치열하게 사랑하고 곁에 있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을 때, 그 치열함 속에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강리바이블러의 아바타

글쓴이 강리바이블러

강경석 목사 | 예당교회 담임, Re:Bible 총괄 디렉터 감리교신학대학교 Ph.D 수료. 딱딱한 신학을 일상의 언어로 번역하며, 성서를 입체적으로 읽고 삶으로 살아내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댓글 남기기

Re:Bible 성경 다시 읽기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